미래에서 온 승합차 HYUNDAI STARIA

미래에서 온 승합차

HYUNDAI STARIA


미래에서 온 승합차

HYUNDAI STARIA


예쁘다. 조약돌처럼 매끈한 외관이 돋보인다. 동시에 미래지향적이다. 상업 목적이 짙던 스타렉스와 달리 안팎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카니발이 누리는 독점에 가까운 MPV 시장이 눈에 든 까닭이다. 파워트레인은 2.2L 디젤과 3.5L LPG가 있으며 차후 수소 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 스타리아를 시승했다. 라인업은 상용 목적인 카고(3/5인승)를 시작으로 승용 성격의 투어러(9/11인승), 라운지(7/9인승)로 구성됐다. 카고를 제외하면 좌석수가 가장 많은 11인승이 제일 저렴하며, 좌석 수가 줄어들수록 가격은 올라 7인승이 가장 비싸다. 오늘의 시승차는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리아 라운지 AWD 7인승.  




라운지 AWD 7인승

우선 뒷자리에 몸을 실었다. 목적은 분명했다. 승객 공간과 활용성을 만끽해보라는 것. 실제로 높고 넓은 공간에 쾌적함은 말할 것도 없고 커다란 옆 창을 통해 뛰어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뒤 공간을 위한 별도의 대형 선루프도 마련해 안 그래도 넓은 실내가 더욱 넓게 느껴지도록 했다. 또한 2열에는 다기능 전동 스마트 시트를 마련해 승객의 피로를 풀어준다. 열선 및 통풍, 원터치 릴렉션 기능을 담아 버튼 하나로 퍼스트 클래스 같은 분위기를 구현했다. 여러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경험하던 중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2열에서 지속적인 잔 진동이 올라왔다. 승용 성격을 강조하고자 마련한 7인승 모델. 게다가 2열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부싱의 문제인지 체결상의 문제인지 알 수 없으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혹시 뒷좌석도 비슷한지 확인하고자 3열로 넘어갔는데, 2열과 달리 진동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회차지에서 잠깐의 포토타임을 갖고 이번에는 운전석에 앉았다. 첫인상은 역시나 개방감이 좋다는 것이다. 높게 자리 잡은 시트와 너른 앞, 옆 창문 덕분에 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특히 옆 창문은 벨트라인을 최대한 내린 덕에 면적이 상당하다. 시트 포지션을 조절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세련된 실내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플로팅 타입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각종 정보를 전하고, 넓은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지만 공조계 및 디스플레이 컨트롤 버튼은 터치 방식인 데다 한정된 공간에 일렬로 빼곡하게 들어차 능숙하게 다루려면 다소간의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실내 중앙으로 돌출된 센터 디스플레이는 위치상 내비게이션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쉬운 부분이다. 가령 고속도로 출구 정보는 화면 우측 하단에 표시되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이뤄지면 좋을 듯하다. 


 

시승차의 엔진은 2.2L 디젤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4.0kg·m를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그랜드 스타렉스에 비해 배기량과 토크는 줄고 마력은 늘었다. 단수 역시 5단에서 8단으로 늘려 연비개선을 위한 세팅임을 알 수 있다.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 소리는 내·외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다. 겉모습은 미래차 느낌이면서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리니 괴리감이 더하다. 수소 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와야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비로소 빛을 볼 듯하다.



투어러 실내



레저 혹은 사업의 파트너

뼈대와 구동 방식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프레임 보디 후륜 기반에서 모노코크 전륜으로 바뀌었다. 시승차의 경우 AWD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의외로 운전 재미가 있었던 반면 스타리아에서는 그런 재미가 사라졌다. 재미는 덜해도 네 바퀴를 굴리는 만큼 안정감은 좋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를 조합한 서스펜션은 노면 추종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2열에서 느꼈던 진동은 1열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높은 시트 포지션과 뛰어난 개방감으로 운전이 편하다. 가장 아쉬웠던 2열 진동만 잡아내면 현대 측에서 의도한 승용 모델로 변모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였다. 카니발을 정조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타리아의 디자인은 단순히 스타렉스의 진화가 아니다. 다변화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생존전략이자 돌파구로써 여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작게는 레저 및 차박 캠핑용으로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넓게는 모빌리티 사업 수단으로 기업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올해 3만8,000대, 내년부터 연간 5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현대의 계산이 어느 정도 들어맞을지 궁금해진다.




엔진            |출력            |변속기   |0-100km/h|복합연비   |CO2배출  | 가격(시승차)

I4 2.2L 디젤|177마력     |8단 자동|    -              |10.3km/L|189g/km |  4,331만원


90db5a4fa33499762f81664f440fef00_1584493434_0444.jpg글·사진 신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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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동차생활 기자 다른기사보기